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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는 당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현자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고전은 어렵다. 읽는 것도 어렵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렵다. 난해한 한자로 쓰인 책이라면 그 어려움은 두 배가 된다. 그래서 고전은 몸에 좋지만 입에는 쓴 약에 비유되곤 한다.
그렇기에 고전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주는 해설서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경영철학자이자 자의누리경영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진영 박사의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교육]이 바로 그런 책이다.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교육]은 KBS 시사고전 시리즈 네 번째에 해당한다. 저자가 KBS1 라디오에서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 시사고전]을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교육]은 [소학]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학]은 송나라의 학자 주자(朱子)가 1187년 8세 안팎의 아동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편찬하도록 한 책이다. 인간이 지켜야 하는 도덕과 규범 등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항이 집약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기부터 아동의 수양서로 널리 읽힌 바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 [대학(大學)]이 리더를 양성하는 책이라면, [소학]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도리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소학]이라는 고전의 깊이는 그대로 전하면서도, 어려운 한자와 고어를 현대적인 언어로 쉽고 담백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고전의 지혜를 얻고 싶지만 난해한 한자의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들, 한자가 친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가족 간의 문제나 친구 관계, 사회생활 등 보통사람들이 살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고전의 사례에 빗대어 설명해 이해와 흥미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다. 저자는 “요즘 시대에는 우리 자녀를 가르칠 세종도, 퇴계도, 율곡도 없다. 즉, 부모가 자녀를 가르쳐야 하고, 자녀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러니 부모는 말에 앞서 행동으로 자녀에게 바람직한 삶의 본을 보이는 한편, 인생의 도리와 지혜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부모가 [소학]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 목 차 ------------------------
효도(孝道)가 먼저일까요,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자애(慈愛)가 먼저일까요? 부모가 자식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하늘의 도리이기에 이해관계를 따져서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오는 자녀 학대의 참상을 보노라면, 과연 그 부모들이 효도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 하는 회의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옛사람들은 ‘사람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식을 사랑할 줄 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동물들도 자기 새끼를 사랑할 줄 알기 때문에, 이는 타고난 천성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인 효도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론을 생각하지만, 반대로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자애에 대해서는 단지 애틋한 마음만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볼 일입니다.
<소학>은 개인으로서의 인성과 예의범절의 완성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지혜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1434년(세종 16년)에 새로운 활자인 ‘갑인자’를 만들었는데, 이를 개발하자마자 금속활자로 <소학>, 그리고 소학의 이념 중에서도 인륜을 그림으로 표현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간행했으며, <소학> 교육에 대한 법령을 강화했습니다. 또 어린 왕세손이었던 단종이 공부를 시작할 때가 되자 집현전 학사 박팽년에게 지시해서 <소학>을 배우게 했습니다.
왕세손 뿐만이 아니라 퇴계 이황(李滉)은 당시 왕이었던 선조에게 “옛사람들은 먼저 <소학>을 읽어서 본바탕을 함양했습니다. <소학>은 비단 연소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성한 사람도 읽어야 할 책입니다”라고 강연했습니다. 그가 선조에게 성리학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성학십도(聖學十圖)의 세 번째가 소학도(小學圖)였습니다. 율곡 이이(李珥) 역시 <소학>을 성리학의 핵심 경전인 <사서(四書)>에 더한 오서(五書)라고 부르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자녀를 가르쳐줄 세종도, 퇴계도, 율곡도 아니 계십니다. 그럼 누가 가르쳐야 할까요? 부모입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가 먼저 말에 앞서 행동으로써 본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도리와 지혜를 자녀와 나누는 것이지요.
저자 서진영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전략(국제경영, IT)을 전공하여 경영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에서 철학박사를 받아 경영철학자가 되었다.
서울대학교의 경영학 원론 수업교재로 20년간 사용되어왔던 스토리 경영학에, 이번 개정판에서는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의 칼럼 《서진영의 동서고금 경영학》 원고 10편이 추가 수록되어 있어 경영학 수업이 한층 더 깊어진다.
책에서는 기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경영 지식을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해준다. 경영학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학생, 사업을 시작하려는 새내기 CEO를 비롯해 경영학을 다른 각도로 보고 싶은 전문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현재 성공한 회사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성공했는지, 그리고 뛰어난 역사적 리더들의 리더십 스타일과 인재 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현재와 과거를 아우른 분석을 통해 그들의 지혜에 대해 배운다.
고전에는 당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현자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고전은 어렵다. 읽는 것도 어렵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렵다. 난해한 한자로 쓰인 책이라면 그 어려움은 두 배가 된다. 그래서 고전은 몸에 좋지만 입에는 쓴 약에 비유되곤 한다.
그렇기에 고전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주는 해설서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경영철학자이자 자의누리경영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진영 박사의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교육]이 바로 그런 책이다.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교육]은 KBS 시사고전 시리즈 네 번째에 해당한다. 저자가 KBS1 라디오에서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 시사고전]을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인성교육]은 [소학]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학]은 송나라의 학자 주자(朱子)가 1187년 8세 안팎의 아동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편찬하도록 한 책이다. 인간이 지켜야 하는 도덕과 규범 등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항이 집약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기부터 아동의 수양서로 널리 읽힌 바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 [대학(大學)]이 리더를 양성하는 책이라면, [소학]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도리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소학]이라는 고전의 깊이는 그대로 전하면서도, 어려운 한자와 고어를 현대적인 언어로 쉽고 담백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고전의 지혜를 얻고 싶지만 난해한 한자의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들, 한자가 친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가족 간의 문제나 친구 관계, 사회생활 등 보통사람들이 살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고전의 사례에 빗대어 설명해 이해와 흥미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다. 저자는 “요즘 시대에는 우리 자녀를 가르칠 세종도, 퇴계도, 율곡도 없다. 즉, 부모가 자녀를 가르쳐야 하고, 자녀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러니 부모는 말에 앞서 행동으로 자녀에게 바람직한 삶의 본을 보이는 한편, 인생의 도리와 지혜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부모가 [소학]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 목 차 ------------------------
효도(孝道)가 먼저일까요,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자애(慈愛)가 먼저일까요? 부모가 자식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하늘의 도리이기에 이해관계를 따져서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오는 자녀 학대의 참상을 보노라면, 과연 그 부모들이 효도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 하는 회의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옛사람들은 ‘사람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식을 사랑할 줄 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동물들도 자기 새끼를 사랑할 줄 알기 때문에, 이는 타고난 천성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인 효도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론을 생각하지만, 반대로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자애에 대해서는 단지 애틋한 마음만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볼 일입니다.
<소학>은 개인으로서의 인성과 예의범절의 완성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지혜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1434년(세종 16년)에 새로운 활자인 ‘갑인자’를 만들었는데, 이를 개발하자마자 금속활자로 <소학>, 그리고 소학의 이념 중에서도 인륜을 그림으로 표현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간행했으며, <소학> 교육에 대한 법령을 강화했습니다. 또 어린 왕세손이었던 단종이 공부를 시작할 때가 되자 집현전 학사 박팽년에게 지시해서 <소학>을 배우게 했습니다.
왕세손 뿐만이 아니라 퇴계 이황(李滉)은 당시 왕이었던 선조에게 “옛사람들은 먼저 <소학>을 읽어서 본바탕을 함양했습니다. <소학>은 비단 연소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성한 사람도 읽어야 할 책입니다”라고 강연했습니다. 그가 선조에게 성리학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성학십도(聖學十圖)의 세 번째가 소학도(小學圖)였습니다. 율곡 이이(李珥) 역시 <소학>을 성리학의 핵심 경전인 <사서(四書)>에 더한 오서(五書)라고 부르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자녀를 가르쳐줄 세종도, 퇴계도, 율곡도 아니 계십니다. 그럼 누가 가르쳐야 할까요? 부모입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가 먼저 말에 앞서 행동으로써 본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도리와 지혜를 자녀와 나누는 것이지요.
저자 서진영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전략(국제경영, IT)을 전공하여 경영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에서 철학박사를 받아 경영철학자가 되었다.
서울대학교의 경영학 원론 수업교재로 20년간 사용되어왔던 스토리 경영학에, 이번 개정판에서는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의 칼럼 《서진영의 동서고금 경영학》 원고 10편이 추가 수록되어 있어 경영학 수업이 한층 더 깊어진다.
책에서는 기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경영 지식을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해준다. 경영학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학생, 사업을 시작하려는 새내기 CEO를 비롯해 경영학을 다른 각도로 보고 싶은 전문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현재 성공한 회사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성공했는지, 그리고 뛰어난 역사적 리더들의 리더십 스타일과 인재 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현재와 과거를 아우른 분석을 통해 그들의 지혜에 대해 배운다.